본문 바로가기
Semiconductor/Business (market) & information

반도체 - Chipmaker와 장비업체간 업무에 꼭 알아야 할 부분

by Super potato 2021. 5. 2.

대표적인 한국 chipmaker

 

반도체 생태계는 크게 2가지 회사로 나뉘어 있습니다

  1.  Chipmaker 회사 - 삼성전자 , SK hynix 등등..
  2.  장비회사 - AMAT, LAM, TEL, ASML, KLA, etc..

1. Chipmaker : 삼성전자나 SK hynix처럼 반도체 장비들을 이용하여 Chip을 생산합니다. 여기서 Chip은 반도체를 의미하고 이것이 product이지요. 저희 교수님은 반도체 장비를 (농기계에 비유하더라구요...) Chipmaker는 마치 농기계를 이용해 작물 (반도체 칩) 을 생산하는것과 같다고..... 이해하기 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2. 반도체 장비회사 :  기술력의 차이때문에 외국장비회사가 주로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장비회사의 기술력이 외국 장비회사의 기술력에 뒤쳐지기 때문에 Chipmaker들은 최신 제품을 만들기위해 주로 외국계장비회사를 주로 이용하여서 칩을 생산하고 그에따라서 외국에 의존도가 높습니다.

저는 두군데 모두 다녀본결과,

꼭 알고 있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 할수있는 범위를 알자!> 

두 회사 (Chipmaker와 장비회사) 는 아주 밀접하게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햇갈려 합니다. Chipmaker 엔지니어들은 장비회사 안에 얼마나 많고 복잡한 조직이 일을 하고있는지 잘 알기 어렵고, 장비회사 엔지니어또한 Chipmaker안에 얼마나 많고 복잡한 조직이 일을 하고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오해가 많이 생깁니다.

예를들어서 삼성전자(chipmaker)에 AMAT(장비회사) 장비에서 불량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럼 삼성 엔지니어가 AMAT 엔지니어와 함께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합니다. 또는 삼성전자와 AMAT이 함께 차세대 device나 장비개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합니다. 

이때 삼성전자 엔지니어는 AMAT 내부에 어떤 조직이 어떤 Process를 가지고 일하는지 잘 이해하여야 논의를 잘 이끌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낼수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지사에 의존을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MAT 엔지니어또한 삼성전자 안에 현재 업무를 같이 하고있는 고객이 control 할수없는 부분이 아주 많으며 다양한 부서가 있다는것을 이해하고 현실가능한 plan을 짜야 합니다. 외국계 본사에서 주로 이런 실수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외국계 본사에 있는 외국 엔지니어들은 본인이 개발하고 생각한것을 실패하더라도 고객사(삼성전자) 에서 실현해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Chipmaker의 고객 개인이 허락했다고 해도 완전하게 진행이 쉽지 않고,  고객사 내부의 많은 부서와 이해관계의 결정권자들에게 타당성이 완벽하게 설득되지 않으면 진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생각하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말이 좀 어려웠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서로 일하는 양측의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잘 이해한사람이 일을 잘 할수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서로 할수없는 일을 계속 요구하고 원하는 그림만 강요해봤자 서로 실망만 크고, 힘만 빠지고 , 진행은 안될것입니다. 물론 성과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